시골집 꽃 이야기

아직은 질 때가 아닌데

달빛3242 2016. 5. 7. 09:18

꽃봄에 태풍급 강풍이라니!

이틀간 계속된 강한 비바람으로 꽃대가 부러지고 넘어지고

꽃잎은 무참히도 떨어져 내렸다.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지는 꽃도 아쉬운데

너무 많은 꽃들이 생으로 떨어져 땅바닥을 뒤덮었다.

꽃몽오리를 달고있는 감나무 새 순도 광풍에 시달려 수도 없이 떨어졌다.

감은 해마다 너무 많이 열려 바람이 솎아 준 셈 치면 아깝지 않은데

상한 꽃들을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꽃대가 굵고 아직은 키가 작아서 굳건히 버티고 있는 다알리아

 

 

광풍이 한바탕 휘몰아쳤지만 빗물 머금은 5월의 산야는 싱그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