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청원 허브랜드에서

달빛3242 2012. 2. 16. 00:09

서울 친구가 시골 오두막집에 찾아왔다.

여고시절 가장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절친이다.

그녀는 아직도 감성이 풍부하고 소녀같이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친구가 불편해 할까봐 남편에게 아파트에 있으라 하고

우린 오두막집에서 밤늦도록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친구와 같이 청원허브랜드를 찾았다.

여러가지 꽃들이 많았지만 유독 디기탈리스가 눈길을 끌었다.

쭉쭉 뻗은 줄기마다 꽃들이 탐스럽게 피어서 아주 환상적이었다.

5월의 가장 아름다운 날 이틀을

좋은 친구와 같이 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