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 5월2일
대전 오월드는 플라워랜드와 동물원이 있어서 꽃도 즐기고 동물도 구경할 수 있다.
동물원은 언제나 손자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곳이다.
또 손자들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고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어서 좋다.
손자들과 만나면 밤마다 해주던 호랑이 이야기의 호랑이도 볼 수 있고
곰과 여우 등의 이야기 주인공도 직접 만날 수 있으니
손자들의 마인드 가든에 많은 동물들이 뛰놀 수 있을 것 같다.
오월드의 아름다운 등나무 모습
작은 손자는 꽃향기에 취했다.
얼룩말의 귀여운 모습
관람객이 밀려서 거의 1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사파리차를 타고 동물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곰, 사자 기린 등 여러 동물들을 구경하면서 손자들이 아주 즐거워했다.
미어캣보다 더 귀엽고 예쁜 손자의 모습
호랑이 등에 타고
진짜 호랑이를 보고 신기해 하고있는 손자들
동물원 관람 마치고 플라워랜드로
할아버지 모자도 써 보고
하지말라는 짓도 해보고
남자아이는 어릴 때 부터 노는 모습이 여자아이와 확연히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ㅋ
할머니한테 매달려 보기도 하고
폼도 한 번 잡아보고
플라워랜드에 가장 많은 꽃, 튤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눈웃음도 치고
기온이 27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제일 더운 날이었다.
잠시 더위도 식히고
점심은 오월드에서 간단하게 빵과 과일 등으로 때우고
저녁에는 숯불구이를 해 주니 두 녀석이 너무나 잘 먹는다.
작은손자가 물을 먹다가 형아한테 묻는다.
"형아, 물을 많이 먹으면 어떻게 돼?"
"오줌이 많이 나오고 건강에 좋아."
큰손자는 동생의 물음에 망서릴 것도 없이 바로 명쾌한 대답을 해준다.
주변에 어른들이 있는데도 작은손자는 제 형아한테 묻는다.
공룡에 대해서 어른들이 큰손자에게 밀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작은손자는
형아가 어른들보다도 훨씬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좋은 계절에 아들, 며느리, 손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