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손자들과 함께한 주말 - 5월 20일

달빛3242 2017. 5. 29. 22:48

조용한 오두막에 손자들이 오면 왁자지껄 생기가 돈다.

온종일 따라다니며 재잘거리는 손자들이 너무 귀여워 수시로 안아주게 된다.

 "할머니는 꽃을 왜 이렇게 많이 심었어요?"

"우리 이쁜 손자들이 와서 꽃구경하라고 많이 심었지."

"빈이는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이젠 어른들이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어디든지 잘 다니는 작은손자

 꽃계단을 오르내리며 손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꽃 밟으면 안돼요." 

작은 꽃 하나라도 밟힐까 조심하는 녀석들이 어찌나 기특한지!








상추 씻는데 손자들 모두 동원


저지레대왕 작은손자 퇴출 ~ㅋ




다시 아빠와 함께 조신하게 상추 씻는 작은손자


한낮에는 너무 더운데 저녁부터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하여

밤에는 제법 쌀쌀해진다.


각종 야채를 넣은 할머니표 영양김밥을 받아먹는 큰손자

어찌나 잘 먹는지 또래에 비해 키가 큰 편이다.

 

아직은 모기가 없어서 온가족이 데크 위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다.

 아들이 숯불에 구워주는 고기를 밭에서 금방 딴 상추에 싸먹는 맛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