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 이야기
미니백일홍
달빛3242
2017. 10. 22. 15:12
마당 꽃밭에 만개한 미니백일홍이 가을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미니백일홍은 귀하고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들꽃 같은 소박함에 이끌리는 꽃이다.
가지가 많고 꽃달림도 많아서 이리저리 늘어져도 자연스럽고 예쁘다.
이 꽃을 볼 때 마다 간절한 바람이 있다.
꽃의 계절이 다 할 때까지 서리가 내리지 않았으면......
사마귀가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알을 낳고 있다.
갈색 알집만 보았었는데 알집거품이 푸른색이어서 신기하다.
사마귀의 D라인을 실루엣으로 한 컷
한낱 미물이지만 산통을 겪고 있는 어미의 모습이 숭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