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대실으름
달빛3242
2017. 11. 15. 22:06
늦가을이 되어야 익는 대실으름은 맛도 좋고 빛깔도 여간 곱지가 않다.
익으면 토종으름처럼 벌어지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벌어지지 않고 예쁜 모양을 유지한다.
휀스울타리에 걸려 있는 으름덩굴 속에서 눈에 띄지않게 열려있었는데
그늘막에 올리면 보라색 열매가 아래로 늘어져서 꽃처럼 예쁠 것 같다.
으름의 속살은 달고 맛이 있어서 큰손자가 잘 먹는다.
과육에 씨가 많이 박혀있어서 먹기에 불편하지만 우물거리며 씨를 잘도 뱉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