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큰손자 초등학교 입학
달빛3242
2018. 3. 4. 23:11
큰손자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온가족이 총 출동했다.
신생아실에의 첫대면이 엊그제 일 같이 생생한데 언제 이렇게 훌쩍 자랐는지
큰손자의 손을 잡고 초등학교 교문으로 들어서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배정 받은 교실로 찾아가니 예쁜 여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손자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교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고 어른들은 복도에서 기다렸다.
어쩌다 눈이 마주쳐도 아무런 표정변화가 없이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다른 아이들의 표정도 우리 손자와 거의 비슷했다.
언제쯤 낯선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고 적응하게 될까?
평소와 달리 한참동안 무표정하게 가만히 앉아있는 큰손자의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조금은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강당에서 입학식을 할 때는 긴장감이 풀어졌는지 이것저것 관심있게 살펴보기도 하고
옆친구와 재미있게 이야기도 나누면서 기분이 좋아보였다.
입학식이 끝나고 동생과 기념촬영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엄마 아빠와 함께
큰손자가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즐겁게 학교생활 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 손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