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6월 첫째 주말<2>
달빛3242
2018. 6. 9. 07:12
6월의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손자들은 신나게 돌아다닌다.
이틀동안 주로 밖에서 놀다보니 얼굴이 많이 그을렸다.
손자들이 꽃을 보며 좋아하니 꽃 가꾼 보람이 크게 느껴진다.
거의 방치 수준에 가까운 헌집 마당을 활보하는 손자들
아무곳에나 제멋대로 커버린 꽃들과
창호지가 삭아서 구멍이 숭숭 뚫린 문짝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귀신 나올라!
보리수도 한줌 따서 입에 넣고~
사진도 찍고~
"너무 더워요."
드디어 달빛이 아름다운 집 풀장 영업개시~
더위에 지친 우리 손자들 신났다, 신났어!
우산으로 간신히 직사광선을 차단했다.
작년에 천막을 쳐보니 미관상 좋지 않아서 비치파라솔을 장만해야겠다.
집에 돌아가기 직전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공연을 하고있는 손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