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월 첫 주 징검다리 연휴에 - 8일
달빛3242
2018. 10. 16. 18:33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평소에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품에 꼭 안기는 귀여운 손자들을 안아줄 수 있어 행복하고
꽃밭 사이로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뛰어다니는
손자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잡초를 뽑고 있는 작은손자
할아버지의 껌딱지 손자들
할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자연공부에 열중이다.
다른 꽃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이유로
꽃밭에서 텃밭으로 퇴출 당한 핑크뮬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아련한 핑크뮬리의 신비로움에 푹 빠진 작은손자
잠자리 잡았어요~~
틈틈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할머니가 먹여주는 홍시도 맛있게 먹고~~
작은손자의 상추쌈밥
아가야, 너무 크게 쌌다!
우리 손자 복스러워라!
각종 반찬을 골고루 넣은 커다란 상추쌈밥을 한입에 밀어넣다니!
밤에는 생일이 3일 간격으로 있는
작은손자와 아들의 합동 생일잔치가 있었다.
생크림 범벅인 케익은 작은손자가 제과점에서 직접 고른 것이다.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구절이 언제나 마음에 와닿는다.
오늘 하루도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