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 이야기
꽃을 주신 분께 감사하며
달빛3242
2019. 7. 1. 00:18
3년 전에 옆지기 친구분댁을 방문하여 얻어온 꽃나무들이 잘 자라서
올해는 꽃이 너무 이쁘게 피었다.
이 꽃들을 볼 때마다 꽃나무 묘목을 주셨던 사모님을 떠올리게 된다.
그 분께 귀한 나무 주셔서 이렇게 잘 키웠노라고 자랑도 하고싶고
이쁜 꽃 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리고 싶다.
새하얀 꽃송이로 뒤덮인 고광나무
지금은 텃밭 가에서 자라고 있지만 내년에는 잘 보이는 꽃밭으로 옮겨줄 참이다.
가까이에서 자주 보고싶은 꽃이다.
무슨 꽃이 필까 궁금했는데
3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꽃을 보여준 분홍빈도리
작고 앙징맞은 꽃들이 볼수록 귀엽고 매력있다.
이 꽃도 역시 한 단계 격상하여 텃밭에서 꽃밭으로 옮겨심을 것이다.
무수히 많은 꽃을 피우는 무늬병꽃
무늬병꽃도 지금은 텃밭신세지만 내년에는 신분상승하여 꽃밭으로 모셔올 참이다.
국수나무
꽃을 주신 분이 분재를 하시는 분이어서 원래 분재형식으로 키우던 나무였다.
수형에 신경을 써서 작아도 멋지게 크고 있다.
작년에는 두어 송이가 핀듯만듯하여 눈길을 못 끌었는데
올해는 탐스러운 꽃송이가 보란듯이 피어올라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텃밭에 두지말고 꽃밭으로 데려가 달라는 듯~~
당연히 간택이다. ㅎㅎ
맨 위에서부터 고광나무, 분홍빈도리, 무늬병꽃, 국수나무를 주신 고운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5월이 아름답고 행복했다.
수형이 예쁜 분홍병꽃
루피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