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 이야기

꽃과 곤충

달빛3242 2012. 3. 6. 23:08

동생이 깊은 산에서 어렵게 채취해서 가져온 곰취 꽃을 피웠다.

수수하게 생긴 노란 꽃이 왠지 정감이 간다.

어디서 왔는지 이름 모를 곤충 한 마리가 찾아왔다.

 

 

 

곰취에 붙어 있던 곤충을 잡아서 장미꽃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놈한테서 지독한 냄새가 풍기는 것이었다.

비누칠을 3 번이나 해서 손을 씻어야 했다.

'그러길래 사진은 연출하지말고 자연스럽게 찍어야지!'

 

요놈도 역시 이름을 모르는 곤충이다.

'곱사등이'를 닮았는데 크기가 훨씬 크다.

절대 연출한 사진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꽃봉오리 위에 얹혀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장수풍뎅이

 

곤충계의 최강 카리스마 위풍당당 장수풍뎅이

해마다 여름밤이면 오두막집을 찾는 반가운 손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