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 이야기

봄이다 - 23년 3월

달빛3242 2023. 7. 17. 23:00

봄은 땅에서 부터 올라온다.

작은 꽃들이 봄을 밀어 올린다.

쪼그려 앉아 오랫동안 눈맞춤한다.

화원에 들락거리며 부지런히 꽃들을 모셔온다.

 우리집에서는 노지월동이 안되는 수국이지만 한 철만 보여줘도 만족스럽다.

 

뒷쪽으로 조금만 남겨놓은 부지깽이 나물은 벌써 초록초록하다.

텅빈 이 공간이 어떤 모습의 꽃밭이 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