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 이야기

백목련의 시련

달빛3242 2025. 3. 28. 22:36
우리집에는 백목련이  3그루 있다.
4월 초에 피는 꽃이 90% 쯤이나 개화를 했다.
지난 며칠간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갑자기 개화를 서두른 것이다.
그런데 내일부터 3일 동안이나 최저온도가 영하로 떨어진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일 아침 영하 3~4도의 추위에 꽃잎이 갈색으로 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내일이면 이 예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오랫동안 목련나무 아래에서 서성거리며 마음 속에 담아두었다.
1년을 기다렸는데 만개를 목전에 두고 스러진다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


 
1호



 
2호



 
3호



 
국화별목련도 피기 시작했는데 백목련보다는 추위에 조금 강한 편이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 커텐으로 감싸서 보온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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