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 이야기
풀꽃밭에서
달빛3242
2012. 3. 9. 22:55
계절의 여왕답게 아름다운 5월의 마지막 날에
오랫동안 풀꽃밭을 서성이며 꽃들을 맘껏 즐겼다.
꽃대의 아래쪽에서 부터 위쪽으로 꽃이 차례로 피어 올라가고 있는 디기탈리스.
작년에 떨어진 씨앗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놔둔 것이다.
풀꽃밭 가에 있는 돌무더기 위에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향기가 진동한다.
풀꽃밭 한쪽에 자리잡은 정자와 꽃의 어울림
풀꽃들의 향연
함박꽃과 불두화
5월의 선물
시든 꽃잎 정리하고 있는 주인장
"꽃바구니 대신 밭떼기로 선물해 주겠다던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요."
(2010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