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 이야기

클레마티스 멀티블루 - 2011년 7월 28일

달빛3242 2012. 3. 9. 23:52

 

오두막집 차양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미관상 좋지않아 보여서

가릴 목적으로 기둥 옆에 바짝 넝쿨식물을 심었다.

 

삽목해서 겨우 뿌리를 내린 작은 클레마티스를 사다가 심으면서

너무 작아서 내년에도 꽃은 보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었는데

실낱 같이 가느다란 줄기가 쑥쑥 크더니 꽃을 두 송이나 피워내고

봉오리도 하나 달았다.

 

철도 아닌데 이렇게 예쁜 꽃을 보여주다니

클레마티스가 나의 정성에 빨리 보답하고 싶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