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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안 - 진시황릉

달빛3242 2012. 4. 8. 19:37

(2010년 10월 11일)

 

 

진시황릉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붉은 글씨로 '진시황제릉'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돌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로고가 함께 새겨져 있다.

 

진시황릉으로 가는 길

 

 

나무로 뒤덮여 있어 산처럼 보이는 구릉이 바로 진시황릉이다

진시황제가 즉위한 때부터 39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하며

동서 485m, 남북 515m, 높이 약 76m에 이르는 거대한 무덤이다.

진시황릉은 아직 발굴을 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로선 발굴 계획이 없다고 한다.
현재의 기술로는 발굴한 다음에 완벽한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발굴 및 복원기술을 확보한 다음에 발굴할 예정이라고 한다.

 

 

 

 

 

 

 

 

진시황릉을 둘러 본 다음에 진시황병마용 갱까지는 미니 전동카로 이동했다.

 

 

뒷편으로 병마용 갱이 있는 건물이 보이고

춥지도 더웁지도 않은 관광하기 좋은 날씨에 친구들의 표정이 밝기만 하다.

 

 

1호 갱에 도열해 있는 병마용

8,000여 개의 병마용이 꼿꼿한 자세로 름늠하게 버티고 서있다.

이 많은 병마용들은 제각각 얼굴과 체형이 달라서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을 것이라 추측된다고 한다.

 

당시 풍습은 국왕이 죽으면 가신과 병사도 뒤따라 순사하는데

병사들이 죽으면 국력이 쇠퇴하기 때문에

병사들을 닮은 인형을 만들어 미리 파놓은 부장갱에 매장했다고 한다.

 

 

진시황병마용은 1974년 우물을 파기 위해 땅을 파던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갱의 규모나 병마용의 수가 역시 대국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마용들이 발굴된 직후에는 모두 선명하게 채색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발굴과정에서 햇빛에 노출되자 불과 몇 시간만에 모두 색이 바래버렸다고 한다.

진시황제의 절대 권력을 보여주는 거대한 지하 군단인 이 병마용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한 예술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절대 권력으로 인해 당시 백성들은 희생했겠지만

후손들에게는 막대한 관광수입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부서진 병마용을 복원하는 곳이다.

 

 

또 다른 갱에서는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박물관 입장에 앞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나란히 앉아있는 친구들

 

 

너무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둘러보기에도 벅차 사진은 찍을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