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여행 - 인도 < 물의 궁전, 핑크시티, 바람의 궁전>
2012년 1월 1일
암베르성을 관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물의 궁전, 핑크시티, 바람의 궁전 등
자이푸르의 또 다른 아름다운 유적들을 보았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눈요기만 하고 그냥 휙 지나쳐 버렸다.
물의 궁전
자이푸르는 날씨가 섭씨 50도 이상 올라가기도 하는 더운 지방으로
더위를 피해서 호수 한가운데에 궁전을 지었다.
주차장은 커녕 버스를 잠시동안만이라도 주차시킬 만한 공간도 없고
밀려오는 차들 때문에 서행을 할 수도 없어서 순식간에 버스가 지나가 버렸다.
그야말로 순발력있게 간신히 찍은 사진이다.
핑크 시티(Pink City)
자이푸르는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웨일즈 왕자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담아 도시 전체를 핑크색으로 칠한 것에서 유래해
‘핑크시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지금도 시내의 가정은 핑크빛으로 외관을 유지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고 한다.
저녁 햇살을 받고 있는 분홍빛 건물들이 신비롭고 특이해 보였다.
핑크 시티의 하이라이트인 바람의 궁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람의 궁전(하와마할)
혼잡한 도로가에 있는 핑크빛의 이 건물은 창문의 수가 365개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안에서 밖은 볼 수 있지만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격자형 창문이 많아 ‘바람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하와마할(Hawa Mahal)은
핑크시티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외출이 자유롭지 않았던 왕비나 공주들이
하와마할의 문틈을 이용해 바깥 세상을 구경했다고 한다.
바람의 궁전은 정면에서 보면 굉장히 웅장해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납작해 보인다.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차창 밖으로 사진만 찍으면서 지나갔다.
다행이 도로에 차가 밀려 서행한 덕분에 사진이나마 몇 장 찍을 수 있었다.
원래 바람의 궁전은 외부의 창문 조각은 유명하지만
내부에는 계단 외에 아무런 장식이 없기 때문에 입구로 들어가지는 않고
주로 이렇게 외부에서 관람을 한다고 했다.
박물관
아래 사진들은 박물관에서 본 유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