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네팔

인도·네팔 여행 -인도< 타지마할①>

달빛3242 2012. 5. 30. 22:16

2012년 1월 2일

 

타지마할은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이기도 하다.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5대 황제였던 샤 자한(Shah Jahan)이

아기를 낳다가 죽은 아내 뭄타즈 마할(Mumtax Mahal)을 위해 지은 무덤이다.

아내가 죽은 뒤 방에 틀어박혀 8일간 식음을 전폐했던 샤 자한은

하룻밤 사이에 머리카락과 수염이 하얗게 변했을 정도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전해진다.
샤 자한은 아내의 죽음을 애통해 하면서 무굴제국의 국력을 총집결하여

국가의 재정이 기울어질 정도의 거액을 들여서

사상 유례가 없는 화려한 무덤을 건설하게 된다.

1632년에 시작된 공사는 무려 22년 만에 완공 되었는데

여기에 동원된 연인원은 20만 명에 이르며

건축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1,000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타지마할로 가기 위해서는 매연이 없는 전기 자동차나 릭샤, 마차 등을 타고 가야한다.

배기가스로 대리석이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타지마할 반경 4km 이내에서는 일반 자동차의 운행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입구에 도착하면 엄격한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폭탄 테러 등의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칼이나 뾰족한 것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데

흉기로 쓰일까봐서가 아니고

건물 벽에 장식한 보석들을 떼어가는 사례가 많아서라고 한다.

 

검색대를 통과한 후 타지마할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꼭대기에는 종을 엎어놓은 듯한 작은 돔(?)이 앞 뒤로 11개씩 모두 22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타지마할을 완성하는데 걸린 22년 햇수를 뜻한다고 한다.

의미를 알고 보면 한 번 더 쳐다보게 되고 새롭게 보인다.

 

정면에서 보면 앞쪽의 11개의 돔이 뚜렷하게 잘 보인다.

이 건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이제 이 문만 통과하면 타지마할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타지마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한동안 멍 하니 서 있었다.

완전히 감동 그 자체였다.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무한히 아름답고 신비스런 모습으로

타지마할은 거기에 그렇게 있었다.

 

 

 

 

이곳에서는 건물 보호를 위해 신발을 벗거나 일회용 덧신을 신어야 한다.

가이드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각자 흩어져서 자유로이 관람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