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여행 - 사르나트
2012년 1월 5일
'녹야원'으로 불리는 사르나트는 석가모니가 득도한 후
맨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설법한 장소이다.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로 불교인들이 많이 찾는 순례지이다.
바라나시에서 불과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금방 다녀올 수 있었다.
30여개의 사찰과 3,000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는 녹야원은
대부분 파괴되고 흔적만 남아있다.
다멕 스투파(Dhamekh Stupa)
다멕 스투파는 석가모니께서 설법을 행한
초전법륜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정확한 시기나 용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름 28.5m, 높이가 무려 34m에 이르는 다멕 스투파는
크게 2단으로 되어있으며
하단은 돌을 쌓고 위의 단은 벽돌을 쌓아서 만들었다.
사르나트 유적군에서 유일하게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탑에 하얗게 붙어있는 것은 순례를 온 불교도들이
간절한 염원을 담아서 위로 던진 비닐조각이라 했다.
비닐 조각이 떨어지지않고 탑에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에서 나온 행위라고 한다.
일곱 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다멕 스투파를 한 바퀴 돌았다.
가까이에서 보니 멀리서 보던 것과는 달리 규모가 상당히 컸다.
탑 주변에는 경전이 쓰여진 오색 타르초가 겹겹이 둘러 있었다.
다멕 스투파의 벽에 새겨진 아름다운 문양 장식
탑 아래에서 교리 공부를 하고 있는 한 무리의 불교 신자들
녹야원 한쪽에서는 사슴들이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있었다.
부처님이 처음 설법할 때 다섯 제자들과 함께 사슴들도 같이 설법을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