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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 여행 - 네팔<더르바르광장>

달빛3242 2012. 6. 18. 21:47

 

2012년 1월 9일

 

 

네팔인들의 삶의 중심지인 더르바르 광장을 찾았다.

광장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더르바르 광장은

인도의 힌두문화와 티벳으로부터 유입된 불교문화가 꽃피운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혼합되어 있는 매우 이색적인 곳이다.

 

 

 

 

 

 

 

좁은 공간에 여러 사원들이 들어서 있다.

네팔의 문화는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지리적 여건상

힌두문화와 불교문화를 혼합한 성격을 띠고 있다.

힌두교와 불교가 조화를 이루어 불교사원 내에 힌두사원이 있고

힌두사원 내에 불상이 있으며

종교 행사를 힌두교인과 불교인이 함께 거행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인도의 유명한 유적들이 석조건물인데 반해

네팔의 건물들은 대부분 목조건물이다.

기둥과 벽면, 창살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져 있다.

 

 

 

 

 

 

 

 

 

 

 

시장 구경도 했다.

대체로 인도보다는 정리가 잘 되어있고 깨끗한 편이었다.

 

 

 

알 수 없는 열매들과 사탕수수도 팔고 있다.

 

 

 

나뭇잎 접시일까?

 

 

 

아기를 데리고 꽃을 팔면서 뜨게질하는 여인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카투만두 국제 공항 관문

2주간의 인도, 네팔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카트만두 시내 관광을 오전 중에 모두 마치고 오후에 바로 비행장으로 갔다.

 

 

카트만두 공항에 맨체스터 시티 축구팀 전용기가 보인다.

유명 클럽은 돈이 많아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가 보다.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네팔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비행기의 왼쪽 창가에 앉게 되었다.

가이드가 말했던 행운의 자리이다.

비행기 안에서 히말라야를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바로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비행기 창문에 눈을 붙이고 갔다.

그런데 구름이 온통 히말라야를 뒤덮고 있어서

아쉽게도 모처럼 찾아온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감질나게 겨우 정상 부분만 쬐끔 보았을 뿐이다.

에베레스트일까?

트레킹하러 꼭 다시 오라고 손짓하는 것만 같았다.

 

이번 인도 네팔 여행은 여태까지의 여행 중에서 가장 힘이 들었다.

힘들었던 만큼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여행이었다.

인도에서 거의 매일 버스를 타고 긴 시간을 이동할 때는

무척 지루하고 멀미로 고생도 많았지만

타지마할을 비롯한 여러 유적들의 감동은 그 모든 고통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인도인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삶의 모습도 가슴 깊이 각인되었고

가진 것 없어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던 순박한 그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이 물질적으로 조금만 더 풍족했으면 좋겠다.

네팔에서는 새벽에 만난 안나푸르나의 장엄함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언젠가는 히말라야 깊숙이 트레킹하기 위해서 다시 찾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