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장한 다육이들

분단장 곱게 한 다육이들은 너무 까칠해서 살짝 스치기만 해도 흠이 생긴다.

분갈이를 하거나 하엽을 정리할 때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양로

 

 로라

 

 라우이

 

라우이 잎이 흉터 투성이다.

범인은 비둘기들이다.

우리 집으로 날아드는 비둘기를 인정상 쫒지 못하고 놔뒀더니

날카로운 발톱으로 다육이 잎에  방문록을 남겨놓았다.

 

린드시아나

 

백봉

 

블루라이트 교배종

 

꽃대 하나를 높이 올리고 있지만 별로 눈길을 끌지 못한다.

 

다육이들의 꽃은 모양과 색깔이 거의 비슷하고

크기도 미미해서 화려한 잎에 비해 관상가치가 떨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