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힐링캠프~! 옥천~① (아들 블로그에서 퍼온 글)
2013년 5월 3일~!
간만에 휴가를 내고 대전집으로 고고~!
봄에는 옥천 시골집에 꽃들이 많이 핀다. 아버지는 학교에 가시느라......
어머니, 아내, 중빈이와 함께 옥천집으로 향했다.
꽃냄새가 진동을 하고... 새소리... 바람...햇빛....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거 없는 힐링여행~!
자자 아들 오늘 사진 찍기 전에 모델 꽃단장부터~!~!
엄마 이제 됐어용??
아빠 오늘 잘 찍어야 돼요... 알겠죠??? (협박 협박) ㅡㅜ
아~! 아들래미 형님 포스에.. 덜덜~!
엄마 이리 와 봐요~! 저기가 사진 찍기 좋겠네......
여기가 좋은가???
아님 요기~!???
할머니도 이리 와보세요.. 연못 앞이 좋겠어요???
제가 포즈를 요렇게 조렇게 궁시렁궁시렁......
...........................................................어쩌고 저쩌고~!
아이구야~! 이놈에 돌뿌리~!
마당이 너무나 좋다.. 아직 꽃이 만개하질 않았지만... 봄은 너무 좋은 계절이다.~!
아들 뭐하니.???
금붕어에 푹 빠지셨다.
어디 집 뒷편에는 뭐가 있나???
어슬렁~! 어슬렁~!
별거 없네~!
(사다리를 보더니 앵앵~! 거리시더니 다시 나오신다.)
엄마 나 금붕어한테 짱돌 줄래요~!
그랬다. 연못에 큰 돌맹이를 던지려고 저리 돌을...ㅡㅡ;;
금붕어들 아프니깐 다른데 가자~!
백합인가??
앵초~!
오우~! 엄마 여기가 더 이뻐요~!
두리번 두리번~! 꽃 좋네 좋아~!
어머니는 동영상 촬영에 여념이 없으시다.. 나보다도 어머니가 아들 육아 일기를 쓰고 계실정도니까... 말 다했다..ㅋㅋㅋ
아들~! 진짜 좋은 줄 알아라~!
오랜만에 나와서 아들이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
다 부모님이 차려놓으신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 거 뿐......
부모님께 너무 감사 드린다.
제대로 도와 드리지도 못하고, 어머니 중빈이랑 설이 좀 크면 제대로 도와 드릴게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