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설퍼산 전망대>, <캔모어>

달빛3242 2014. 1. 21. 23:22

2013년 10월 4일

 

드디어 로키의 설산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이스필드 하이웨이를 타고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왕복하면서

차창 밖으로 감질나게 보았던 산들을 이제는 같은 눈 높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곤돌라를 타고 설퍼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해발 1,123m의 설퍼산 중턱에서 2,281m 높이의 전망대까지 오르는데는 

단 8분 밖에 안 걸렸다.

 

 

설퍼산 곤돌라 매표소

 

 

곤돌라는 쉼없이 오르내리며 관광객들을 밀어 올렸다.

 

 

설퍼산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니 사방이 탁 트이고 수많은 산들이 위용을 떨치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설퍼산 나무길(Boardwalk)을 따라 더 위쪽으로 올라갔다.

샘슨 피크까지 1Km의 나무길을 걸으며 로키의 장관에 흠뻑 빠져버렸다.

 

 

!!!!!!!!!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어서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게.......

 

 

밴프 시내와 보우강, 밴프 스프링스 호텔이 한 눈에 보였다.

왼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은 캐스케이드산(2,998m)이라고 했다.

 

 

 

 

 

 

런들산(2,949m)

수목 한계선까지 침엽수림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그 위에는 하얀 눈이 곱게 덮여있다.

이곳에서의 수목성장 한계선은 2,200m라고 한다.

 

 

 

 

 

 

 

 

 

 

 

 

 

 

샘슨 피크

나무길 1Km를 숨가쁘게 올라와 샘슨 피크에 올라서니

사방에 진을 치고있는

이곳 보다도 훨씬 높은 로키의 준봉들이 모두 발아래로 보였다.

그냥 가슴이 먹먹했다.

일행 중 많은 분들이 이곳까지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아래 전망대 주변에서 느긋하게 로키를 즐기는데

우리는 약속시간을 재어가며 최대한 오랫동안 샘슨 피크에 머물러 있었다.

 

샘슨 피크에 있는 구조물은 1903년 당시의 기상관측소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 한다.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는 캐나디언 로키의 장엄하고 이름다운 풍경은

평생 잊지못할 것 같다.

 

 

캔모어

전망대에서 내려와 알버타 최고의 장수마을인 캔모어를 찾았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캔모어를 둘러싸고 있는 로키의 준봉들 중 특히 눈에 띄는 세 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캔모어의 랜드마크인 세자매봉(Three Sisters Mountain)이다.

높이가 각각 해발 2936m, 2769m, 2694m나 된다고 한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무공해 휴양도시 캔모어에 산다면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장수마을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캔모아에서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캘거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