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토론토 시내, 나이야가라 폭포 야경
2013년 10월 5일
캘거리에서 오전 8시 비행기로 토론토로 날아왔다.
비행 시간은 3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유모어가 풍부한 가이드를 만나 캐나다 최대의 도시 토론토 시내관광에 나섰다.
토론토는 캐나다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캐나다의 금융 및 상업 중심지이다.
이 도시는 거의 전지역이 평원지대로 지평선을 볼 수 있으며
큰 호수에서는 수평선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토론토에서는 레이크 루이스 정도는 물웅덩이라고 한다나?
남은 일정을 같이하게 될 토론토 가이드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여러분들, 무시무시한 칼갈이(캘거리)에서 오셨지요?
곰이나 살지 사람이 살 수 있겠습니까?"
구시청(Old City Hall)
신시청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외관이 너무나 고풍스럽고 아름다웠다.
건물이 완성된 1899년에는 토론토 시내 전체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고 한다.
신시청 건물이 완성된 후에는 온타리오 정부의 법원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구시청의 시계탑을 보니 오후 4시경에 찍은 사진이다.
신시청
토론토 신시청은 고풍스런 구시청과 달리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높이가 다른 두 개의 타워로 각각 27층, 20층으로 되어있다.
이 건물은 1965년에 핀란드의 유명한 건축가인 빌리오 레벨 (Viljo Revell)이 디자인 했다고 한다.
시청 앞 광장의 자전거 설치 예술
굵은 철사로 만든 자전거 모형을 수 천개 쌓아 놓았는데
예술작품이라기 보다는 고철을 모아놓은 고물상 같았다.
예술을 보는 안목이 없어서인지 시청의 미관을 오히려 해치는 것 같았다.
중국의 유명한 설치예술가 아이 웨이웨이(Ai Weiwei)의 작품이라고 한다.
시청건물 들어서니 현관 우측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못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 많은 못을 어떻게 박았을까?
크기, 굵기, 색깔이 다른 못을 높낮이를 다르게 촘촘히 박아서 너무나도 멋있게 꾸며놓았다.
못 한 가지만을 재료로 해서 만든 기발하고도 특이한 구조물이었다.
빗물이 고인 시청광장에 구시청의 반영이 어려있다.
|
|
CN타워
토론토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토론토의 명소가 된 곳으로 바닥이 전부 유리로 만들어져
그 위를 걸으면 마치 깨질 것 같은 아찔한 느낌이 든다는데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
CN타워를 한 손으로 잡다.
토론토 대학(University of Toronto)
캐나다 최고의 대학으로 북미대륙에서 10위 안에 드는 명문대학이라고 한다.
다국적 학생이 다니는 곳이다
신전같은 대학 건물
멋진 건물 앞에 천막이 쳐있어 경관을 해쳤다.
유방암 환자를 위한 행사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했다.
토론토 시내 관광을 마치고 저녁식사까지 하고 나니 날이 어두워졌다.
나이야가라 폭포로 이동하여 야경을 보았다.
거대한 폭포에 색색의 조명이 비춰져 신비롭게 보였다.
한편으로는 자연에 너무 인공미를 더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폭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Sheraton 호텔에 투숙해서
편안히 객실에 앉아 나이야가라 주변의 야경을 감상했다.
폭포와 주변의 빌딩, 호텔, 전망대에서 휘황한 네온싸인이 번쩍거렸다.
폭포의 물안개가 구름처럼 피어 올라오는 모습이 어둠 속으로도 뚜렷하게 보였다.
밤 늦도록 야경을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나이야가라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