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 식물
청명월
달빛3242
2012. 1. 30. 22:39
돌나물을 닮은 청명월은
번식도 잘 되고 가격도 아주 저렴한 다육이다.
위 사진은 3년 전의 모습이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화분이 지금의 모습이다.
3년 동안 분갈이도 하지 않고 거름도 주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고 자구가 바글바글 올라온다.
색깔은 다르지만 두 화분 모두 청명월이다.
물이 잘 든 오른쪽의 청명월은
왼쪽 청명월의 잎을 훑어서 잎꽂이로 번식시킨 것이다.
내 경험으로 청명월 잎꽂이의 성공율은 거의 100%이다.
오른쪽의 청명월은 햇빛이 잘 드는 창밖에 내놓았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서 살구빛으로 물이 잘 들었는데
왼쪽의 청명월은 햇빛이 약하고 일교차가 적은
베란다 안에 있어서 단풍이 거의 안 들었다.
제멋대로 던져놓은 잎들이 스스로 알아서 싹을 틔우고
빽빽하게 군락을 이룬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기만 하다.
청명월은 이렇게 여러 포기가 어울려야 더 예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