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큰손자 세 돌

달빛3242 2014. 7. 16. 13:46

큰손자가 태어난 지 만 3년이 되었다.

그 동안 자라면서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었던가!

엎치고, 기고, 걷고......춤추고, 노래하고.....

큰손자의 일거수일투족 모든 변화가 그저 신기하고 감동이었다.

요즘은 부쩍 의문이 많아져서 '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왜 비가 와요?"

"왜 하늘에 구름이 많아요?"

"왜 저 나무는 잎새가 많아요?"

드라이브하다가 커다란 공장 굴뚝 두 개 중에서 

한 굴뚝에서만 불빛이 반짝이는 것을 본 손자가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왜 저 굴(굴뚝)은 불이 반짝반짝하는데 저기는 불이 없어요?" 

알고싶은 게 많은지 끝없이 묻고 또 묻는 손자가 귀찮기는 커녕 귀엽기만 하다.

 

 

생일상을 정성스럽게 차리고 있는 며늘아기와

할아버지가 준 축하금을 세어보고 있는 손자

 

 

생일상 앞에서 두 손으로 자랑스레 V자를 만들어 보이는 손자

어디에 부딪쳤는지 볼에 푸른 멍자국이 있어 안쓰럽다. 

 

 

 

 

 

 

 

 

 

 

 

하늘이 준 가장 큰 선물 사랑하는 우리 손자

밝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가끔은 동생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예뻐할 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