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개구쟁이 큰 손자
달빛3242
2014. 8. 7. 21:57
할아버지 집을 완전히 접수한 손자들
큰손자는 올라갈 수 있는 곳이면 아무데나 겁없이 올라가고
작은손자는 주방으로 식탁 밑으로 거침없이 기어다니느라 바쁘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날쌘돌이 무법자 형제의 대활약에
어른들은 녹초가 되는데 지칠 줄 모르는 이 녀석들은 항상 풀 충전이다.
특히 큰손자 녀석이 어찌나 개구장이인지 말도 안 탄다.
설마 다리찢기 연습은 아닐테고~
'저는 장식용 인형이라구요.'
말리면 더 한다.
때로는 모른 척하고 가만히 두면 위험한 놀이가 바로 끝난다.
이 녀석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른들의 반응을 즐기는 것 같다.
이제 겨우 네 살(36개월)인데 이렇게 노는 게 정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