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작은손자의 여러 모습
달빛3242
2014. 8. 27. 23:14
요즘 한창 재롱을 부리는 10달 작은손자의 모습이다
주로 며늘아기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온 것들이다.
식탁의자(?)에 점잖게 앉아 맘마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이든 잘 먹어서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
신생아 때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먹을 것을 보면 놀다가도 빛의 속도로 기어와서
빨리 달라고 소리를 빽빽 지르는 녀석 때문에 귀가 멍멍해질 정도다.
'엄마표 이유식 너무 맛 있어요.'
한 그릇 다 먹고 양이 안 찬다고 떼를 써서 더 갖다 주니 애교 작렬!
'빠방이 운전은 형아가 잘하는데 우리 형아 어디 갔지?'
너무나 사랑스런 손자들의 모습
'엄마, 저 좀 구해주세요. 나갈 수가 없어요. 앙~앙!'
거실이며 방이며 온통 휘젓고 다니는 손자가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갔다가 갇혀버렸다.
물놀이용 쥬브를 거실에서 가지고 놀고 있다.
형아가 없는 틈을 타서 형아의 쥬브에 의젓하게 앉아 있는 작은손자
제 것보다 형아의 쥬브가 더 좋은지 형아와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형아한테 밀리고 맞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빼앗으려는
둘째의 도전정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지만
37개월 형아한테 10개월 작은손자는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저 헤어스타일은? ㅋㅋㅋ
엄마의 딸 욕심?
포동포동 보들보들 너무 귀여운 작은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