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
오두막집에 서서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매미 소리는 언제 잦아들었는지 풀벌레 소리만 그윽하고
청량한 기운 속에 빛을 발하고 있는 가을 꽃들이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큰꿩의 비름
수수한 모습에 이끌리는 꽃이다.
옥잠화
고급스런 향이 진동하지만 시드는 모습이 추하다.
리시안서스
꽃은 큰데 꽃대가 부실해서 지지대를 해줘야 된다.
동호회 회원으로 부터 나눔 받은 꽃이다.
천인국
꽃망울이 여름부터 계속 올라와서 많은 꽃을 보여준다.
지니아
키가 작아서 화단 맨앞 가장자리를 장식하기에 좋은 꽃이다.
개화기간이 길고 서리가 올 때까지 계속 핀다고 한다.
동호회 회원으로 부터 나눔 받은 꽃이다.
왜성종 백일홍
개화기간이 길고 키가 크지 않아서 단정하고 관리하기가 쉬운 꽃이다.
동호회 회원으로 부터 나눔 받은 꽃이다.
장미봉숭아
처음에는 장미꽃 모양으로 피어나다가 점점 봉숭아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것도 역시 동호회 회원으로 부터 나눔 받은 꽃이다.
왜성종 다알리아
초여름부터 꽃봉오리가 수도 없이 올라와 피고지기를 반복한다.
맨드라미
여름에도 한창이고 가을에도 한창인 맨드라미는 개화기간이 길어도 너무 길다.
어디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도 강해서 가장 키우기 쉬운 꽃이다.
주홍색 맨드라미
동호회 회원으로 부터 나눔 받은 꽃이다.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 꽃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고 많은 꽃과 씨앗을 얻었다.
나도 우리 집에 많이 있는 알륨을 그들에게 나눠주면서 큰 기쁨을 느꼈다.
한 포기에서 너무나 많은 꽃송이가 피어나는 특이한 맨드라미
여러 포기를 합식한 것 같아 보인다.
안젤로니아
맨드라미 만큼이나 개화 기간이 긴 꽃이다.
취나물
'너도 꽃이다.'
군락을 이룬 취나물꽃이 안개꽃인양 하늘거린다.
벌써 빨갛게 단풍이 든 영산홍
아, 벌써 가을이 달려가고 있나?
하루하루 지나가는 게 아쉽기만 한 계절~
봄꽃인 꽃잔디가 철을 잊고 제법 많이 피어 있다.
감나무 그늘 아래 작은 쉼터
소박한 것을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이다.
이거 만드느라 허리 뽀사질뻔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