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대산 풍경구 <홍석협>
2014년 10월 16일
운대산은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지질공원 중의 하나이며
중국의 10대 명산 중 3위에 오른 명산이라고 한다.
하남성 초작시 수무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항상 구름이 걸려있다고 하여 운대산이라고 한다.
운대산에는 둘러볼 곳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홍석협을 관광코스로 정했다.
홍석협은 붉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협곡으로 전체 길이 2Km, 깊이 68미터에 이르며
폭은 넓은 곳이 20m, 가장 좁은 곳이 2m 정도이다.
홍석협으로 내려가기 전에 위에서 내려다 보니 협곡에 다리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다.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이 길을 따라 얼마쯤 올라가다가 협곡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매번 중국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중국인들은 자연을 너무나 깨끗하게 관리한다.
바위를 ㄷ자로 깎아 길을 만들었다.
자연과 잘 조화되게 길을 낸 것이 놀랍고도 신기하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인공 돌다리도 모양이나 색조가 튀지않고 너무나 자연스럽다.
물빛이 석회질이 섞인 듯 오묘하고 아름답다. 하늘 높이 걸려있는 다리는 또 무엇인가?
양쪽의 절벽이 닿을 듯 말 듯 좁아졌다 넓어졌다를 반복하며
한 구비 돌아가면 또 다른 절벽과 폭포가 기다린다.
바위들도 외로운가 보다~ ^^
왔던 길을 다시 되집어 가고 싶은데 이곳도 역시 일방통행이다.
홍석협을 통과하는데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길이 잘 뚫려 있어서 전혀 위험하지 않고 편안한 관광을 할 수 있었다.
홍석협은 한 마디로 깊고 수려하고 웅장한 협곡이었다.
많이 걸었으니 에너지 고갈, 잠시 쉬면서 옥수수 한 자루씩 들고 충전에 돌입~
오후에는 낙양으로 이동하여 용문석굴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