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큰손자 어린이집 재롱잔치 ②
달빛3242
2015. 2. 27. 16:39
손자가 태어나고 할아버지가 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자라서 재롱잔치를 보여주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집에서 까불고 응석부릴 때와는 달리 무대 위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는 손자가
마냥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했다.
사과요정인가?
내 새끼 니 새끼 할 것 없이 애기들 모두가 왜 이렇게도 이쁘고 귀여운지
그 어떤 공연보다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연 끝나고 사탕부케를 받고 기뻐하는 큰손자
"하버지, 빈이 잘했어요?"
"그럼, 그럼! 우리 빈이가 최고였어요."
재롱잔치 하기 싫다던 손자가 어른들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사랑스런 큰손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