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달빛3242 2016. 2. 19. 14:23

설 연휴 마지막 날, 대전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손자들을 데리고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자연생태 학습원 공룡동산에서

 

생물탐구관

철골 유리건물 안에는 습지식물, 희귀식물, 선인장 등의 식물이자라고

물고기도 몇 종류 있었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큰손자가 선인장이 있는 온실을 또 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온실을 돌았다.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밖에서 한참을 즐기다가 입장권을 끊고

'창의나래관'이라 쓰인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뭘하는 곳인지 사전 정보도 없이 들어갔는데 부모님과 어린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창의나래관은 '전기쇼'와 '가상현실라이더'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첨단과학 기구와 장치들로 구성돼 있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전시관이다.

 

 

모션캡처

무대 위에서 몸을 움직이면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모니터 속의 인형이 그대로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데

 큰손자가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우리를 기쁘게 했다.

 

레이저쇼를 하는 곳에서는 레이저선을 건드리지 않고 터널 빨리 통과하기 체험이 있었는데

우리 큰손자 레이저선을 무시하고 어찌나 빨리 기어서 나오든지 너무나 웃겼다.

 

창의나래관에서 중점적으로 보았던 전기쇼, 레이저쇼, 모션캡처 등의 실험내용들이

우리 손자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수준이 높았지만

모든 체험시설에 배치되어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설명을 집중해서 듣고

무엇이든 적극 참여하려는 의지가 무척 기특했다.

 

롤링볼 Rolling Ball-4가지 리프팅 방식과 자유낙하를 통해 위치 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알아보는 시설물

 

국립중앙과학관은 총 8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 상설전시관, 생물탐구관, 우주체험관은 무료전시관이며

창의나래관, 천체관, 꿈아띠체험관, 자기부상열차 등 4개 전시관은 유료전시관이다.

꿈아띠체험관은 7세 이하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놀이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만나고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곳이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손자들 수준에 맞는 꿈아띠체험관으로 갔을텐데 아쉬웠다.

앞으로도 손자들을 데리고 몇 번은 더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