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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추석연휴(9월22일)

by 달빛3242 2018. 9. 28.

며칠전부터 잠까지 설쳐가며 추석을 기다렸다는 손자들이

연휴 첫날 드디어 시골집에 왔다.

5일이나 되는 긴 추석연휴를 손자들과 무슨 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놀아줘야 할까

할아버지 할머니도 고민을 많이 했었다. 

시골집에 머무는 동안 손자들 마음 속에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리라.


올해 처음으로 손자들과 땅콩을 캤다.

 체험 위주로 일부만 캤는데 손자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며 너무나 좋아했다.


고사리손으로 열심, 열심!




땅콩을 다듬는 일까지 할아버지와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손자들이

한없이 대견하고 기특하다.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는 나무가 작아서 손자들이 수확했다.


손자들이 딴 미니사과가 꽃바구니에 한가득이다.

작은 나무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미니사과가

그동안 너무 농익어서 많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손자들이 올 때까지 버텨준 것들이다. 


언제나 둘이 사이좋게~~


이번에는 다래따기 체험이다.

잘 익은 다래를 껍질을 조금 벗기고 주면 잘도 빨아먹는다.


다래넝쿨 아래서 찰칵!




꽃밭으로 텃밭으로 돌아다니며 잠자리 잡기에 푹 빠진 손자들




잠자리를 잡아 손가락에 날개를 끼우고 의기양양하게 자랑하는 작은손자


에구, 놓쳤네!


숨을 죽이고 초집중하며 잠자리에 다가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시골집에 오면 바람이 제일 좋다는 큰손자


비눗방울 삼매경에 빠진 작은손자


작은손자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뭐니뭐니해도 비눗방울놀이다.

숨을 조절하여 비눗방울 크기를 맘대로 만들면서 잘도 논다.

 







저녁 무렵에는 언제나처럼 뒷산 저수지를 찾는다.

손자들이 경사가 급한 언덕길을 가볍게 오르는 것을 보니

이제는 두 녀석의 체력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앞지르는 것 같다.



저수지에서 물수제비 뜨기


밤이 되고 할아버지의 마음 다스리는 심법(?) 시간에 

손자들도 동참하고 있다.ㅎㅎ


추석연휴 첫째날 하루 동안에 손자들과 많은 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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