蛙利鷺(와이로)
새들 노래 경연대회가 열렸다.
참가 새는 꾀꼬리, 뻐꾸기, 뜸부기였으며 심판은 백로가 보기로 했다.
새들은 꾀꼬리가 무조건 1등이라 생각했는데, 결과는 뜸부기가 1등였다.
새들은 백로에게 거칠게 항의하니 백로가 심사평을 말하였다.
"꾀꼬리는 노래를 너무 잘 해서 도저히 새노래라 할 수없어 실격이고 뻐꾸기는 노래를 슬프게 해서 노래라 할 수없으며 뜸부기는 비록 뜸뜸하여 듣기는 싫으나 장래성을 보고 뽑았다."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 버렸다. 그래서 뒤를 캐 보니 뜸부기가 경연대회 전 며칠 동안 백로에게 개구리를 많이 갖다 바쳤다.
지금 대선판을 보면 모든 언론과 적폐들이 뜸부기 노래가 장래성이 있어서 좋다고 난리도 아니다.
혹시 개구리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주변을 선동하고 똘똘 뭉쳐서 깜도 안되는 자를 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백로나 개, 돼지가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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