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집에
연꽃 한 송이 피었다.
나도 모르게 합장하고
고개를 숙였다.
정자 앞에 커다란 플라스틱통을 묻고
연을 심은지 3년만에 첫 꽃이 피었다.
첫 째 꽃이 진 후
다시 꽃 한 송이가 올라왔다.
연꽃 한 송이를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이리 찍고 저리 찍고
내가 가꾼 꽃이라서 그런지
여태까지 본 연꽃 중에서 가장 예쁘다.
정자 뒷쪽 함박에서 피어난 백련
홍련은 꽃을 못 보는 해도 있는데
백련은 해마다 잘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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