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公僕]
(공무원을 공공 사회의 심부름꾼이란 뜻으로 이르는 말)
온 나라가 홍수로 국민이 죽어 갈 때 경호원 데리고 사치품샵에 갔다면 공복의 아내라 할 수 없다.
외국 정상들은 정상간 회의 중에도 본국에 재난이 생기면 급거 귀국하는 일도 봤는데 우리의 최고 심부름꾼은 남의 나라 전쟁터에 가서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을 외치는지 모르겠다.
러시아와 죽기로 싸우자는 말인가?
귀국해도 달라 질 것이 없다고 하니 한 가지만 묻고 싶다.
우크라이나에 가면 종전이 되거나 평화가 오는가?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에서 자원을 사오고 우리 제품을 팔아야 하는데 국익에 대한 개념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다.
또 어떤 장관은 국회에서 의원들이 질의하면 공손하고 정중하게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되레 질문을 한다.
의사당은 국민을 대신해 의원이 묻고 공복인 장관은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또는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곳이다.
이와같은 불량한 태도는 언론이 질타해야 하는데 질타는 커녕 시원하다고 칭찬을 하니 머슴이 머슴답지가 않은 것이다.
이번 홍수로 피해를 본 분들과 사고를 당한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장마가 빨리 끝나기를 기도하면서 생각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