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궂은 날씨에 꽃을 피워서 묵묵히 고생하고 있는 나의 꽃들
벌과 나비도 날아들지 않고 흠뻑 젖은채로 서있는 꽃들이
한없이 애처로워 보인다.
백합
풍접초
꽃은 엉성하지만
비단 색실을 늘어뜨린 듯한 긴 수술이 특이하다.
옥잠화
비가 내리면 시골에서 할 일이 없어진다.
이곳에서 가꾼 유기농 채소와 과일 한 바구니
생수 한 병 들고 아파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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