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하늘 아깝다, 날씨 아깝다 하면서요.
그런데 오늘은 일하면서도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고구마들의 몸개그 때문에......
얘들 근육 좀 보세요.
땅 속에서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울퉁불퉁 완전 근육 덩어리지요.
크기는 또 얼마나 큰지 거의 럭비공 수준이예요.
고구마 하나가 4인분 이라니까요. ㅋㅋㅋ
매끈매끈 이쁜 아이들도 있어요.
미쓰 고구마, 아니 미스터인가요? ^^*
요런 정도가 딱 좋은데... 뭐 하늘이 주시는대로 감사해야지요.
밭이 마사토라서 캐기도 쉽고 물로 씻은 것처럼 깨끗해요.
'나도 꽃이 되고 싶다구요.'
왜 이런 모양의 고구마가 나오는지 궁금해요.
고수님들의 답변 기다립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맹세코 고구마 밭에서 아무 짓도 안했어요.
눈 버리셨을 것 같아서 꽃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내일 뵈어요. -자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