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꽃을 시샘하는 추위도 없이 순탄하게 우리 곁으로 왔다.
그래서인지 예년에 비해 꽃철이 열흘 정도 앞당겨진 듯 싶다.
온종일 순한 봄비가 오락가락했다.
바람도 없이 아주 얌전하게 내려서 그동안 목말라하던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여린 꽃잎과 새싹들이 더욱 싱그러워 보이는 날이었다.
연분홍 진달래
진분홍 진달래
동강할미꽃
유럽할미꽃
토종 노랑할미꽃
미니수선화 떼떼아떼떼
히야신스, 왕수선화
몇 년 전에 구입한 히야신스가 해마다 꽃달림이 부실했었는데
장소를 옮겨서 거름을 잔뜩 주고 심었더니 꽃이 소담스럽게 피었다.
화원에서 구입한 히야신스
크리스마스로즈
빗물을 머금고 고개를 잔뜩 숙이고 있다.
알륨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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