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더위와 모기 때문에 부채가 필수였는데
이제는 더위도 물러가고 모기도 거의 보이지 않아
부담없이 손자들을 데리고 산책길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코스모스 핀 산책길을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할아버지와 큰손자
저수지 둑에서 찾은 방아깨비 수컷
암컷을 찾으려고 풀밭을 살펴보다 독사를 발견하고 기겁했다는~~
서산마루에 걸려있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 발 앞서 걸어가는 스님들도 밭에서 하루 일을 알차게 마무리 하고
암자로 돌아가는 중(?)~~ 이 중이 그 중이 아닌데~ ㅋ
우리집 바로 위에 있는 암자에 기거하시는 친자매지간 스님들이다.
웰컴투 동대리~~ '꽃 꽂았어요'
토요일 밤에는 귀한 손님이 우리집을 방문했다.
바로 '늦반딧불이'
아들의 팔에 앉아 반짝거리는 반딧불이를 보며 손자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전깃불을 모두 끄고 어둠 속에서 반딧불이의 불쇼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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