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집 꽃 이야기

가을꽃 <2>

by 달빛3242 2017. 10. 19.

요즘처럼 날씨가 서늘해지면 꽃들은 쉽게 지지 않는다.

생기 넘쳤던 초록의 산야가 제 빛을 잃어가는데 가을꽃들은 유독 빛을 발한다. 

봄꽃처럼 마음을 들뜨게 하지도 않고 여름꽃처럼 정열적이지는 않지만

가을꽃은 웬지 모르게 애잔함이 짙게 느껴진다.


투구꽃

꽃 모양이 로마 병정이 쓰던 투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

꽃보다 보라빛에 푹 빠진다.


개미취


부지깽이나물(울릉도 취나물)

연하고 어린 순이 나물로 인기가 좋아

봄에 몇 번이나 쥐어뜯기고도 때가 되면 이렇게 이쁜 꽃을 보여준다.


다알리아


아게라텀(풀솜꽃)








기운 센 천하장사 맨드라미도 흐르는 계절 앞에 점차 쇠락해 가고~~


메리골드


천일홍


알리섬

자잘한 꽃이 봄부터 계속 피고 진다.


'시골집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국  (0) 2017.10.27
미니백일홍  (0) 2017.10.22
가을꽃 <1>  (0) 2017.10.17
상사화, 맨드라미  (0) 2017.09.20
맥문동   (0) 201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