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네 네 식구가 우리집으로 오는 것 보다는
단출한 우리 부부가 움직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아서
설명절은 아들네 집으로 내려가서 지내게 되었다.
차례음식을 양도 줄이고 종류도 줄이니 부담은 덜어지고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차례상은 손자들까지 참여하여 온가족이 같이 차렸다.
3대가 절을 하고 있는 모습
어른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손자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절하시는 할아버지를 점잖게 바라보고 있는 귀염둥이 작은손자
이제 좀 철이 들었구나 했더니......
ㅎㅎ 장난끼 발동!
요 귀여운 녀석을 어찌 혼낼 수가 있으랴?
제 아빠가 절을 할 때는 그냥 넘어가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큰손자가 장난끼 발동이다.
ㅎㅎㅎㅎㅎ
요 녀석들 이번 설까지만 봐주기로 했다.
큰손자 녀석 언제 그랬냐는 듯 점잖게 무릎 꿇고 앉아 술을 따르고 있다.
절도 참하게 잘 하시고~~
작은손자도 진중한 태도로 돌변하여~~
요렇게 이쁘게 절을 한다.
먼훗날 손자들과 이 사진들을 보며 많이 웃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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