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가고 이제 서서히 시들어가는 봄꽃들
내년에는 좀더 풍성한 꽃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다독인다.
꽃양귀비
심지도 않은 꽃양귀비가 어디서 바람타고 날아왔는지
축대 틈에 자리를 잡았다.
숙근양귀비 오리엔탈포피
아마릴리스
첫물은 시들어서 꽃을 따주었고 두번째로 핀 백작약
두번째로 핀 분홍작약
고광나무
데크 계단 밑에 심은 사계패랭이가 해마다 마당으로 진출하며 땅따먹기를 하고 있다.
디딤돌도 상당히 큰 돌인데 많이 덮여버렸다.
꽃이 아직 피지않았을 때 우리집에 오신 손님이 인조잔디인 줄 알고 밟을 정도로
잎이 촘촘하고 결이 곱다.
붉은병꽃
자주꽃방망이
돌틈에서 자라는 디기탈리스
알리움 글로브마스터, 다알리아
글로브마스터는 키가 작달막한데 비해 꽃덩어리가 크고
기간티움보다 먼저 피어난다.
소담스럽게 피었던 불두화도 덧없이 져버리고...
손자들이 시골집에 온 때와 불두화꽃이 지는 시기가 조금 어긋났다.
눈꽃놀이하기에는 꽃이 많이 지고 꽃색깔이 누렇게 변해서 화사함이 적었지만
손자들은 마냥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