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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꽃 이야기

셀릭스 전지하기

by 달빛3242 2018. 6. 21.

잎이 꽃인양 몇 달 동안 하얗게 너울대던 셀릭스가 

여름이 되면서부터 잎이 점차 녹색으로 변하고 

너무 많이 자라서 산발한 몰골이 되어버렸다.

전지할 때가 된 것이다.




두 나무가 기세 좋게 자라서 아예 길을 막아버렸다.

대나무 말고는 이렇게 잘 자라는 나무는 보지 못했다.


이제는 더 놔둘 수가 없어 전지가위로 시원하게 삭발을 해주었다.

그나저나 언제부터 솜씨가 늘었는지

옆지기의 전지 실력이 가히 정원사 수준에 이르렀다.ㅎㅎㅎ


이발을 마치고 단정한 모습으로 환골탈태

아쉬우면서도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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