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곶감 만들기(2)

by 달빛3242 2023. 7. 13.
곶감 만들기(2)
올해는 1650개의 곶감을 만들었다.
이제는 하느님의 시간이다.
날씨가 좋아야 좋은 곶감이 된다.
몇년 전 2000개가 넘는 곶감이 가을 장마로 썩어서 눈물을 머금고 퇴비장에 버렸다.
아직은 날씨가 좋아 곶감이 잘 되고 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했다.
나는 최선을 다 했고 좋은 곶감이 되면 봄에 찾아오는 분들과 나누면 된다.
요즘 돌아가는 시절은 하수상하여 꽃피는 봄을 즐겁게 맞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국  (0) 2023.07.14
소확행 [小確幸]  (0) 2023.07.13
추억 여행 [追憶旅行]  (0) 2023.07.13
백두대간 협곡열차  (0) 2023.07.13
가을  (0)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