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민족
하얀 목련을 보면 우리 민족의 순수함을 보는 것 같아 정감이 간다.
그런데 어제 오늘 서리가 내려 백색은 간 곳 없고 갈색으로 변했다.
하얀 꽃을 피우기 위해 긴 겨울을 참고 기다렸는데, 피자마자 된서리에 무참히 짓밟혔구나!
목련을 보며 든 생각은 지금 나라의 현실같아 화병이 날 것 같다.
경제위기, 안보불안, 친일외교, 후쿠시마오염수, 국내문제 등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있는데, 내놓는 대책은 초등학교 회의 시간에도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것 뿐이다.
(쌀이 많이 생산되니 수확량이 적은 품종 심어라. 소가 많으니 암소만 도축해라. 69시간 일해라)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나 퍼나르는 늙은이들의 카톡소리는 내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