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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꽃 이야기

꽃샘 서리 - 23년 3월 27일

by 달빛3242 2023. 7. 18.

봄꽃들이 한창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3월 하순에 된서리라니!

올해는 잘 비켜가는구나 했는데......

그동안 산자락 우리집은 봄이 더디 오다가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크로커스, 홍매화를 시작으로

꽃들이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했다.

긴 기다림이 끝나고 날마다 설렘과 행복 그 자체였는데.....

 

만개 직전의 백목련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가까이에 있는 자두꽃은 끄떡도 없는데 백목련은 하루 아침에 갈색으로 변해버렸다.

이른 봄에 가장 맞닥뜨리고 싶지않은 광경에 마음이 아프다.

목련 중에도 별목련 종류들은 서리 피해가 없이 멀쩡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진달래는 아예 삶아놨다.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꺾어 주던 꽃~~'

 

서리 오기 전의 진달래꽃은 얼마나 이쁘고 화사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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