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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꽃 이야기

금땡이 공작선인장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by 달빛3242 201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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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선인장은 하루 해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 살포시 꽃잎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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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품 있고 정열적인 밤의 여왕이라고나 할까?

이름에 걸맞게 화려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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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 속에는 새하얀 수술이 가지런히 모여서

한 방향으로 정돈되어 있고

길고 아름다운 암술은 많은 수술을 거느리고

여왕처럼 카리스마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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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피는 꽃인데도 볼 때마다 새롭고 경이롭기만 하다.

이름 모를 곤충도 꽃에 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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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는 생각지도 않은 이쁜짓을 한다.

듣도 보도 못한 금땡이 꽃 한 송이가 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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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분홍꽃만 보여줬었는데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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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다시 볼 수 없는 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 도장, 마음 도장 팍팍 찍으면서

상서로운 기운이 서려있는 오묘한 색깔의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밤 깊도록 그 옆에서 서성인다.

고슴도치 엄마는 아무리 봐도

뷰리플, 원더플, 칼라플이다.

(2008년 5월 동호회 카페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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