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의 변화를 비교해 보기 위해서
전에 올렸던 사진도 몇 장 올리게 됨을 양해 바라며......
4월의 꽃밭입니다.
영산홍과 철쭉이 4월의 주인공이지요.
저의 어머니께서 잡초를 뽑고 계시네요.
5월의 꽃밭입니다.
5월의 주인공은 단연 '저먼아이리스'지요.
꽃밭의 가장자리에서 4월의 꽃들을 돋보이게 했던 아이리스가
형형색색으로 피어났습니다.
아이리스 뒷편으로는 목을 길게 빼고
차례를 기다리는 알륨 꽃봉오리가 작게 보이는군요.
6월의 꽃밭입니다.
아이리스는 어느새 다 져버리고 그 빈자리를 보라색 알륨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대문 위에 숲을 이루고 있는 아취는 다래덩쿨인데
다래가 주렁주렁 열렸답니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처럼 살고 싶어서요.
공룡 알같은 알륨꽃 덩어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작은 꽃 수 천 송이가 어느 것 하나 삐져나오지 않고
완벽한 공 모양을 이루고 있지요.
붉은 백합(百合)도 한몫 거드네요.
이제 곧 알륨꽃이 지고나면
그 빈자리를 백합이 채워주겠지요.
위 사진들은 모두 같은 장소를 찍은 다른 모습들입니다.
(동호회 카페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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