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에 수련꽃이 15송이나 피었다.
연못가에 목욕탕 의자를 갖다놓고 찍기놀이에 흠뻑 빠져있었다.
연못의 표정이 참으로 다양하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빛의 각도에 따라서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진다.
수련은 오전 10시경에 꽃잎을 열기 시작하여
해가 지기도 전에 일찌감치 꽃잎을 닫아버린다.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잠꾸러기 꽃이다.
그래서 수련을 한자로 표기하면 睡蓮이다.
물에서 사는 식물이라 당연히 水蓮인줄 알았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2010년 5월)